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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wn Front D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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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준 (IDIOM)
ROUGH SIDE
FW21 Lookbook
'빠르게 소모되는 의류 시장에서 새로운 클래식을 제안한다'
8월 1일, 일요일, 뚝섬로 소재, ROUGH SIDE의 쇼룸을 방문했다. 기다리던 FW21 수주회 때문. 문을 열고 들어서자 한쪽엔 재킷 및 코트들, 또 다른 한쪽엔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셔츠 및 스웨터, 또는 스웨트셔츠들이 가지런히 걸려있다. 먼저 대표님의 설명을 들었다. 빠르게 소모되는 의류들과 트렌드속에서 새로운 클래식을 제안한다는 대표님의 말씀. 큰 실루엣, 흔히 얘기하는 시티보이룩들을 따라가는 브랜드들에 한 방 먹이는 설명. 행복했다. 내가 소개하는 브랜드가 이렇게 뚝심 있어서. 제품들을 입으면서 재밌었던 건, SS 시즌과 아웃핏이 달라졌다. 점점 커지는 트렌드와는 달리 러프 사이드의 아웃핏은 조금은 줄어들었다. 모험 아닌 모험. 브랜드가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는다는 것은 단 하나다. 내 옷이, 내가 창조해낸 것들이 오래도록 사랑받았으면 하는 것. 단시간, 잠깐이 아니다. 이번 시즌, 러프 사이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정말 간단하다. 오래도록 사랑받고 지속해서 입을 수 있는 옷이 러프 사이드가 생각하는 클래식이라는 것. 러프 사이드 '방주용' 디렉터님은 말했다. 넓은 범용성, 상징성, 실용성 그리고 현대의 감성을 담아내는 것이 러프 사이드가 가져가야 할 새로운 의미라고. 이러한 러프 사이드의 생각과 이디엄이 사랑하는 실용성과 편함을 생각하며 옷을 하나하나 느꼈다. 진짜 잘 만들었다. 연신 감탄했다. 디렉터가 말한 4가지의 중점을 생각하며 바잉할 제품들을 선택, 물론 이디엄이 추구하는 것과 맞아야 했다. 이디엄이 잘 소개할 수 있고, 잘 입을 수 있는 것. 내가 입었을 때 편하고 실용적인 제품들을 중점으로 바잉했다. 어느 브랜드라도 내가 입었을 때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바잉하지 않는다. 절대로. 이디엄의 슬로건인 'Super Casual'에 어긋나기 때문. 이디엄 멤버들이라면 이번 시즌 이디엄에서 소개하는 러프 사이드 제품들은 기대해도 좋다.
'수주회에 온 대표님들 중 와인색 후드를 입은 것은 대표님이 처음이다' 라는 디렉터님의 말씀. 아직도 내심 으쓱한다.
작성자: 최세준